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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공익 플랫폼 ‘도랑파랑’, 행안부 공익사업 선정… 11월 전국 사업설명회 돌입
- 유인춘 기자
- 입력 2025.11.07 16:56
문화예술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공익 플랫폼 ‘도랑파랑(www.도랑파랑.com)’이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2025~2026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재단 예술담은나라(대표 이대정랑)가 운영하는 이 플랫폼은 예술인과 시민이 음악교육과 공연을 통해 연결되는 무상 공익 매칭 플랫폼으로, 올해부터 전국 단위 확산에 속도를 낸다.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은 문체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9개 중앙부처에 등록된 단체만이 신청할 수 있는 국가 공익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사회복지 ▲시민사회 통합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확산 ▲저출생 대응 등 7대 주제 아래 전국 110개 단체에 약 30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도랑파랑’은 이 가운데 ‘시민사회 통합 및 참여’ 부문 대표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플랫폼은 클래식·국악·뮤지컬·합창·실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과 시민을 직접 연결하며, 공연과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공익형 네트워크로 기능한다.
예술담은나라는 2021년부터 같은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으며, 전국 40여 개 대학 교수와 예술단체장 등 100명의 예술위원이 참여하는 전국 예술협력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예술담은나라 관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예술인 평균 연소득이 1,054만 원에 불과하고, 겸업 비율이 45%, 비정규직이 78%에 달한다. 전업 예술인의 42%가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현실에서 예술인에게 안정적 기회와 시민에게 문화향유권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익 플랫폼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도랑파랑은 수익보다 ‘참여와 나눔’을 중심으로 예술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예술인과 시민을 잇는 공익 플랫폼 ‘도랑파랑’, 행안부 공익사업 선정… 11월 전국 사업설명회 돌입
‘도랑파랑’은 2025년을 전라남북도·부산·울산 지역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 기간 지역 예술인과 기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11월 10일부터 25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12월 10일까지 전국 음악대학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11월 30일까지 대표번호(1644-475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플랫폼은 포털 검색 또는 주소(www.도랑파랑.com)로 접속해 네이버·카카오 계정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도랑파랑’은 단순한 예술 커뮤니티를 넘어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시민참여를 연결하는 실험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지원 중심의 예술정책이 개인 창작자에게 직접 전달되기 어려운 현실에서, ‘도랑파랑’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예술의 공공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참여 예술인에 대한 재정적 보상체계 구축이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 매칭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연·교육 프로그램, 지역문화재단과의 협업 등 현실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술의 공익화는 ‘지원’이 아닌 ‘참여’에서 출발한다. ‘도랑파랑’은 예술인의 생계 문제와 시민의 문화 복지를 함께 바라보는 새로운 사회 실험이다. 공익플랫폼이 얼마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역 확산 과정에서 그 진정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스타트업엔(StartupN)(https://www.startupn.kr)